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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it : 587
작성일 : 2020.04.27 16:36
작성자 : 관리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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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목적회관 2번째 방역을 했어요

코로나 19로 방문은 못하시지만

항상 기다리고있겠습니다

관리자 서연화 올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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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-

나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 
입을 벌린 그런 화려함이기 보다는
가슴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습니다. 

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 
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 
그 한마디 한마디에 
서로가 마음 상해하지
않을 그런 배려이고
싶습니다. 


그리고 나 
당신을 친구함에 있어
불꽃처럼 달아 오르는 꽃잎이기 보다는 
계절 내내 변함없는 줄기이고 싶습니다. 

화사하게 달아 올랐다가 
가장 가슴 아프게 지어 버리고 마는 
봄 한철 그 격정이기 보다는
사계절 내내 가슴을 흔드는 
그런 여운이고 싶습니다. 


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 
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물결이기 보다는 
그 물결을 타고 가라앉는 
모래알이고 싶습니다. 


남의 말에 동하여 
친구를 저버리고 떠나가는 
그런 가벼움이기 보다는
당신의 말 전부를 다 믿을 수 있는 
그런 묵직함이고 싶습니다. 


그리고 나 
당신을 친구함에 있어 
남들이 부러워하는 
그런 아름다움이기 보다는 
서로를 그리워하며 존중하고 
배려하고, 수중함이고 싶습니다. 


애써 꾸미고 치장하는 
가식의 마음이기 보다는 
맨 몸둥아리 그대로의 만남일지라도 
뜨겁게 가슴속에 회오리 치는 
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. 


- 주창윤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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